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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차이야기
제목 화개차이야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08-05-27 1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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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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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이 차 시배지가 된 것은 타고난 기후 덕분. 야생차밭이 늘어선 화개면 일대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13.8도, 강수량은 1,400㎜다. 땅심이 깊고 자갈이 섞인 하동땅은

차나무가 땅속으로 깊게 뿌리를 내려 온갖 좋은 성분을 빨아들이기에 좋다.

게다가 섬진강과 지리산에 인접한 까닭에 안개가 많고, 습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것도 좋은 차를 내는 데 한몫을 한다.

하동의 녹차는 대부분 야생차다.

치약을 길게 짜놓은 듯 가지런한 보성차밭과 달리 하동 차밭은 경사진 골짜기와

바위틈에 뭉게구름 피어나듯 낮게 깔려 있다.

봄볕에 깨어난 여린 새잎이 산야를 온통 엽록소로 물들이는 요즘 찻잎을 따는 작업이 한창이다.

찻잎은 곡우(올해는 4월20일)를 전후해 따기 시작해 여름까지 이어진다.

마대를 하나씩 꿰차고 찻잎을 따는 아낙네들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이렇게 딴 찻잎을 말리는 과정이 ‘덖음’. 차의 독성을 제거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건조하는 과정이다.

차맛은 이 덖음과정이 좌우한다. 그날 딴 차는 그날 덖음질해야 제맛이 난다.

덖음질 뒤에는 멍석에서 비비는 작업이 이어진다.

볶아진 찻잎에 상처를 내는 이 작업은 찻물로 우려낼 때 더욱 진한 향을 얻을 수 있다.

차는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우전 세작 중작 대작 등으로 나뉘고,

녹차는 기계로 채취해서 기계로 찌는 증제차와, 손으로 따서 가마솥에 덖는 수제차 두 가지다.

하동의 야생차는 손으로 덖는 수제차다.

하동 차의 맛과 향의 뛰어남은 예부터 인정받고 있다.

다성(茶聖)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는 그의 저서 ‘동다송(東茶頌)’에서

“화개동에는 차나무가 50리에 걸쳐 자란다. 차는 골짜기의 난석에서 자란 것이 으뜸인데

화개의 차밭은 모두 골짜기이며 난석”이라고 말했다.

또 추사 김정희는 “화개차는 중국 제일의 용정이나 두강보다 질이 좋고,

인도 유마거사의 주방에도 없을 것”이라고 화개차의 우수성을 극찬했다.

하동은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까닭에 이슬이 많고 대나무도 많다.

차나무는 대나무에 맺힌 이슬을 먹고 자란다. 여기서 나온 차가 ‘죽로차(竹露茶)’다.

일명 ‘작설차’로도 불리는 이 차는 하동의 명품으로, 화개에서 신흥까지 12km에 걸쳐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에도 차밭을 삥 둘러 대나무밭이다. 대나무는 차밭에 있고,

대문 밖에도 들에도 절에도 널려 있다.

죽로차와 더불어 으뜸으로 치는 차가 우전차다.

곡우를 전후해 돋은 첫잎으로 만든다. 맛과 향, 효능이 뛰어나 명차로 불린다.

매년 이맘때면 하동군에서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식품인 차를 제대로 맛보고 경험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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